03 Dec
03Dec

 축구판에서 가장 유명한 라이벌 관계를 하나만 뽑자고 한다면 당연히 라리가에 있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 더비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레알가 바셀이 왜 축구판을 대표하는 더비매치의 성격을 가지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자.



카탈루냐와 카스티야


 어느 나라이든지 어느 정도의 지역감정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우리나라의 경우도 전라도와 경상도가 지역 감정이 심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스페인에서도 이러한 지역간의 갈등은 존제하는데 바로 레알의 경우 팀의 이름에서도 들어가 있듯이 스페인 왕실로부터 이름을 하사받은 왕실 축구팀의 대표이자 스페인 주류 세력인 카스티아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반면 바르셀로나의 경우에는 카탈루냐를 중심으로 삼는 클럽인데 카탈루냐의 지역 자체가 예로부터 스페인으로 부터의 독립을 주장하고 있으며 주류세력인 카스티야 세력 혈통 자체가 다르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카탈루냐 지역의 가장 큰 특징은 상공업이 스페인 지역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발단한 지역으로 유명한데 그로인해 굉장히 많은 부를 축적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 인해 카탈루냐 지역은 자연스럽게 경제력에서 카스티야 지역을 압도해 나가게 되는데 왕실과 신흥부자들의 짜잘한 갈등은 존제하였지만 어느 사건을 기폭제로하여 두 세력간의 갈등은 극으로 치닫게 된다.


스페인 내전과 갈등 심화


 두 세력의 갈등이 극에 치닫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는 바로 1937년도에 발발하게 되는 스페인 내전과 그로인한 프랑코 장군의 등장을 들 수 있다.

 프랑코 장군의 경우에 스페인 내전을 무력을 앞세워 엄청난 피를 흘리게 되고 그를 바탕으로 37년간의 긴 독재를 시작하게 된다.

 이때 당연히 돈이 많은 카탈루냐 지역은 독재에게 엄청난 수탈을 당하게 되는데 한국으로 따지자면 일본이 한국을 강제 점령하여 수탈해 간것과 비교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이러한 수탈과 더불어서 프랑코 장군은 카탈루냐 지역의 언어마저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등의 만행을 벌이면서 두 지역간의 갈등은 절정으로 치닫게 된다.



마치며


 그러한 기점을 발단으로 하여서 두 구단은 마치 한일전의 불타는 분위기 처럼 절대 질 수 없는 성격을 띄게 되었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라이벌 매치가 되었다. 

 우리가 축구팬이라면 나름 이런 역사적인 배경을 알아보고 경기를 보는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고 이 두 구단과의 특수성을 생각해 본다면 리그에서 우승을 하더라도 엘클라시코에서 연속적인 패배를 기록한다면 감독들이 짤리는 경우에 대해서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위의 사진처럼 대단한 메시나 호날두등의 대단한 선수들이 경쟁하는 엘클라시코 더비는 우리 축구팬들의 가슴을 뜨거워 지게하는 매력을 가진 경기이다.

 또한 스포츠토토를 즐기는데 나름의 재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는 레알바르셀로나가 질병의 여파로 인하여 예전과 같이 스타군단들의 각축전은 아니게 되었지만 조만간 다시 회복하여 엄청난 슈퍼스타들의 각축전으로 다시 변모하는 과정을 볼 수 있게 되길 축구팬으로서 희망한다.

 가끔씩 쉬어가는 코너로 이러한 축구의 역사적인 라이벌 구단들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간간히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근길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글을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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